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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한 동구밭 샴푸바 그리고 트리트먼트바 실사용 후기

 

 

 동구밭 샴푸바와 트리트먼트바를 재구매했다. 처음 사용해 본 샴푸바에 만족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샴푸바 3, 트리트먼트바 1개를(갯수를 맞추지 않은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 예정) 샀다.

 

 그동안 쓰고 있던 샴푸를 샴푸바로 대체하려고 결심한 이유는 하나에만 있지 않았다. 샴푸바를 처음 접한 것은 건조한 두피에 조금 좋다는, 건강한 샴푸의 비용을 감수하며 쓰고 있던 . 샴푸바를 쓰면 아무래도 쓰레기를 줄이는데 좋을거라는 장점에 충분히 동의했지만 굳이 귀찮음을 감수하며 비누의 갯수를 늘리고 거품이 적을 샴푸바로 갈아탈지는 바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샴푸바로 바꾸는 계기도 일단은정리하기 있었다. 한창 어수선한 욕실 정돈에 몰두했을 습기가 많아 샴푸나 바디워시에 물때가 낀다는 것이 너무나 불만이 되었고, 한동안 나는 욕실세트를 구성해 샤워할 갖고 들어가는 루틴을 만들어 시도한 적이 있다. 결과는 너무 귀찮아서 실패. 가지고 들어가 좁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용기들의 물기를 대충 닦아 다시 내놓는 일이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은 순간이 찾아왔던 것이다. 그때 샴푸바를 떠올렸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샴푸바로 바꾸고나서 물때에 대한 우려나, 샴푸와 트리트먼트통을 탈탈털어 남은것을 다쓴 뒤 헹궈 말린 다음 재활용으로 버리는 노력 등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거품도 잘나고 세정력이나 보습감이 좋았던 것도 계속 써나가는 이유가 되었다.

 

 

 

 

 아무튼 이번에는 샴푸바 3개와 트리트먼트 1개를 주문했다. 사진처럼 작은 택배박스로 배송되고, 박스의 테이프까지도 살뜰하게 실종아동을 찾는 정보로 채워져 있다.

 

 

 

 

 최근 박스 리뉴얼로 남는 공간을 줄여 옥수수 완충재를 줄였다고. 저번 주문때는 맞지 않는 박스에 완충재가 들어있었는데, 4개를 주문하니 이런 식으로 포장이 되어왔다. '실용박스'라는 답게 훨씬 실용적이다.

 

 

 

 

 

 샴푸바와 트리트먼트바를 같은 갯수로 주문하지 않은 이유는 샴푸바가 훨씬 빨리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쓰고 있는 샴푸바는 거의 소멸 직전이고, 트리트먼트바는 반이 약간 안되게 남았다. 샴푸가 거품이 나서 없어지는 만큼 훨씬 무르고, 빨리 소모된다. 트리트먼트는 직접 머리카락에 비벼주면서 쓰는거라 비누모양이 잡힌채 유지된다.

 

 혼자 쓴다면, 샴푸바 하나로 어깨 넘는 머리길이에 2개월을 조금 넘게 쓸 수 있다. 약 6개월 이상 쓸 양을 한 번에 주문했다. 

 

 

 

 

 

 100g당 지름 6.5cm, 두께는 2.5cm로 한 손에 가볍게 들어오는 크기다.

 

 

 

 

 

 같은 무게에 비해 트리트먼트바가 훨씬 두껍다. 1cm 정도가 더 두꺼워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동구밭에서 주문한 비누거품망을 파우치로 쓰면서 걸어두고 있는데, 실제 거품을 거품망을 쓰지는 않고 직접 샴푸를 머리카락에 칠하면서 거품을 내고, 비누 겉의 거품을 걷어내가면서 두피에 문지르고 있다. 거품망으로 거품을 상태에서 물에 여러번 헹구면 비누가 금방 무르고 소모될 염려 때문이었다. 비누망에 젖은 채로 오래 담기면 아무래도 무르는 상태가 지속된다는 상품평을 봤는데 써보면서 나도 느끼던 부분이었다.

 

 트리트먼트는 거품을 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고 직접 머리카락에 문지르면서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샴푸바와 함께 넣어 보관하고 있다. 두 제품이 소모되는 속도가 확연하게 보인다.

 

거품망은 리뉴얼 전 구매했던 제품이라 크기가 조금 작다.

 

 

 

 

 

 제조일자도 잘 보이게끔 표시되어 있다.

 

 

 

 

 

 사용 중인 후기를 적어보자면, 샴푸 자체의 기능에도 만족하면서 쓰는 중이다. 거품도 나는 편이고, 중건성용 샴푸바 답게 건조한 두피에도 맞는다. 특히 호르몬의 변화로 중에 두피가 유독 건조하고 각질까지 생기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어느 순간 두피가 간지럽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딱히 다른 헤어제품을 쓰고 있지 않아 역시 샴푸바의 역할이 컸던 같다.

 

 트리트먼트는 천천히 머리카락 구석구석 비벼주면서 써야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손에 짜서 쓰는 트리트먼트 이상으로 부드럽게 잘된다. 린스바 보다 영양감이 있을 같아 트리트먼트를 쓰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다.

 

 

 플라스틱 용기 샴푸와 트리트먼트보다 자리를 차지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좋은 제품을 찾아나서는 수고를 있다는 점도 좋다.

 

 

 

 

 내가 쓰고 있는 중건성용 샴푸바 외에도 지성용, 쿨링용, 그리고 린스바와 트리트먼트바가 있다. 사진은 구매했던 동구밭의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donggubat)에서 가져왔다.

 

 이렇게 나는 조금씩 물건의 부피를 줄여가고 있고, 지금 쓰고 있는 대용량 바디워시가 다 떨어지는 날이 오면 세안을 함께 할 수 있는 비누로 대체하려고 한다. 내가 쓰고 있는 동구밭 제품은 물론이고 샴푸바 등의 비누를 쓰는 것, 적극 추천하고 싶다.